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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상의 행복

by taruhi 2025. 3. 15.

0. 소시민의 마음

마음은 본래 인간만이 가지는 지능, 정신, 생각, 영혼 등과 같은 뜻이었습니다. 수천 년 전 고대인들은 몸과 마음이 편해야 건강하다는 위대한 신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그들에게 건강은 곧 몸과 마음이 함께 느끼는 행복이었습니다.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으로 마음은 과학으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믿었으나, 현대 과학은 특정한 행동 패턴을 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고에서 마음이 없는데도 생각하는 기계 인공지능(AI)까지 등장했습니다. AI가 마음을 잘 못 먹으면 인류 파멸도 초래한다는 상상하기도 싫은 위험을 걱정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마음의 건강이 중요해진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서는 일하며 공부하고 미래를 낙관하는 알프스 산촌 젊은이의 소박한 일상에서 마음 건강을 찾아봅니다.

목차

  • 크슈타트의 하루
  • 맺는말

1. 크슈타트(Gstaad)의 하루

스위스 알프스의 산악마을 크슈타트는 세계의 슈퍼 부자들이 찾는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거기서 살면서 일하는 것은 어떨까요? 크슈타트의 토박이 열아홉 살의 여대생 메리나 로이텔러(Melina Reuteler)는 외국에서 찾아온 우리 젊은이들에게 "산촌 마을 하루" 여행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그녀의 삶과 일상생활을 보여줍니다.

▶ 메리나: 저는 크슈타트에서 살고 있어요. 저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주변 경관입니다. 산들은 저에게는 이미 마음의 고향입니다. 저에게 산 없이 산다는 건 상상할 수 없어요.

▷ 진행자: 크슈타트는 호화스러운 고습 관광지로 유명한데요, 여기서 어릴 때부터 자라는 건 어떤가요?

▶ 메리나: 안녕하세요. 저는 메리나이고 열아홉 살이며 크슈타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오늘 제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보여드릴게요. 저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들어오세요. 저는 여기서 살아요. 부엌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침으로는 보통 간단하게 뮈슬리(시리얼)를 먹어요.

진행자: 전형적인 스위스식 아침 식사와 함께 메리나의 하루는 보통 6시 45분에 시작합니다.

▶ 메리나: 저는 부모님과 남동생과 함께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도 몇 마리 있습니다.

진행자: 여러분은 스위스가 유럽에서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인 것을 이미 알고 있죠? 대부분의 여러분 또래들처럼 메리나는 부모님 소유의 집에서 함께 살아요.

▶ 메리나: 발코니가 달려 있고 산을 내다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여기가 제 방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제 방이 너무 좋다고 언제나 생각합니다.

진행자: 가족은 샬레의 마을 변두리에 살고 있습니다. 크슈타트에서는 이런 종류의 건축만 허용된다고 합니다. 메리나는 시키 구역 한가운데서 살고 있어요. 우리는 출근하기 전에 엄마와 함께 여기저기 다닐 겁니다.

▶ 메리나: 여러분이 여기서 어릴 때부터 자란다면 스키를 꼭 타게 됩니다. 때대로 수업 시간에도 스키를 타러 가요. 또한 지역 주민들이 스키 정기권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시 당국이 지원합니다. 내가 처음 스키를 탔을 때는 겨우 두 살이었어요.

진행자: 적어도 스위스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자주 스키를 탑니다. 여름에 메리나는 주로 자연으로 나가서 하이킹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몇 달 동안 그렇게 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그녀는 스위스 서부의 로잔에서 일주일에 3일 공부합니다. 그곳에 그녀는 기숙사에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메리나: 저는 이쪽에 살고 있지만, 다른 주에서 공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자동차를 타고 다녀요. 차로 왕복하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진행자: 크슈타트는 특히 겨울과 여름에 관광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마돈나와 로비 윌리엄스와 같은 슈퍼 부자와 스타들도 단골손님입니다.

▶ 메리나: 가계가 많아서 저는 시장 보러 다니지 않습니다. 다른 구경도 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농업을 아주 많이 합니다. 거주 인구가 1만 1천 명인데 젖소도 1만 1천 마리예요.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그걸 전혀 보지 못해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모든 브랜드 상점을 찾기 때문이죠.

진행자: 메리나는 일주일에 이틀씩 지역 관광사무소에서 일합니다.

▶ 메리나: 저는 현재 관광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관광학 학사 과정입니다. 제가 파트타임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4년 동안 다닙니다. 그렇게 하면 학교에 번갈아 갈 수 있고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요.

진행자: 메리나는 퇴근 후 저녁에도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녀는 일주일에 세 번 저녁운동을 합니다.

▶ 메리나: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은 크슈타트의 아이스링크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저는 여기서 청년들과 함께 연습합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로잔에서 여자팀과 함께 트레이닝하는데 거기서 열심히 경기를 합니다.

진행자: 다른 날 밤 시간에는 무엇을 할까요?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 가격은 40 스위스프랑(약 43유로) 이상입니다. 메리나는 친구들과 간단하게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곳으로 갑니다. 그녀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요. 스위스의 실업률은 낮습니다. 그녀는 경력을 쌓기 위해 알프스 마을을 떠나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메리나: 하지만 저는 꼭 다시 여기로 오고 싶어요. 그리고 정말 내가 나이가 들면 여기도 집이나 가족이 있을 거예요. 아니면 그냥 여기 다시 정착할 거예요(출처: DW).

2. 맺는말

일상을 주제로 나눈 이 짧은 대화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부자들의 휴양지인 산촌에서 소시민으로 사는 건 부자들의 기세에 눌려 마음이 불편할 것 같은데, 산촌 젊은이의 삶은 주변의 많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찾아오게 할 정도로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거리는 멀고 문화도 달라 나와는 상관없지 않을까 하지만, 행복은 남들이 말하는 "산너머 저쪽"이 아니라 나의 일상에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산촌의 젊은이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보여줍니다. 일, 운동, 배움, 저녁 등이 있고 또 미래를 낙관하는 일상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 아닐까 합니다. 마음의 건강은 몸의 건강을 떠받치는 버팀목입니다. 일상에서 건강한 마음을 누리기를 기대합니다.

독자님! 건강 만세입니다. 2025.03.15

일상의 행복
알프스 산촌 일상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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